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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1군 선수들과 함께 움직이게 됐다. 다만, 이것이 당장의 1군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상우는 아직 정상적으로 투구를 소화할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조상우의 복귀시점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올 시즌 13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 5승 3패 2홀드 평균 자책점 4.87을 기록한 조상우는 지난달 4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자리를 비우고 있다. 6월초 공백기를 딛고 6월 20일 한화전서 복귀했지만, 이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다시 1군서 말소됐다.
조상우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했다. 다만, 1군에 등록되진 않았다. “1군에 함께 있는 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아직 캐치볼을 하는 정도다.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도 지난주부터 들어갔다”라는 게 장정석 감독의 설명이다.
장정석 감독은 이어 “조상우의 복귀시점은 이번 달 남은 경기서 함께 하며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9월이 될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그때 나올 수 있을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22일 삼성전에 앞서 송성문이 1군에 복귀했다. 반면, 지난 12일 한화전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 문책성 2군 조치된 박동원의 1군 복귀는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1군서 말소된 박동원은 오는 23일 1군 등록이 가능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아직 (1군 복귀)계획이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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