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는 지난 20일 고척 넥센전에서 4-3으로 승리했으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선발투수 강윤구가 2⅓이닝 만에 3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NC는 이민호,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까지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해 겨우 1점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당시 경기를 떠올리면서 "이겼지만 웃지 못할 경기였다. 이겨도 답답했던 경기"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불펜을 많이 쓰면서 이겼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펜투수들이 잘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불펜투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잠시 한숨을 쉬며 "야구라는 게 참 답이 없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외국인투수 제프 맨쉽은 23일 잠실 LG전에 등판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맨쉽은 고척에서 불펜피칭(20일)을 했기 때문에 이틀 쉬고 내일(23일) 선발로 들어간다"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좌완투수 구창모에 대해서는 "구창모는 아직 관리대상이다. 1군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는 날짜가 되면 자연스럽게 들어올 것이다. 구창모가 돌아오면 강윤구는 뒤에서 왼손타자를 막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돌아온 김성욱은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일단 김성욱을 선발로 내보낸다. 이종욱이 조금 감이 좋지 않아서 먼저 나간다"라면서 "잠실구장이 넓으니까 수비 좀 잘 해주길 바란다. 어깨가 좋으니까 넓은 구장에서는 필요하다. 7번타자로 먼저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NC 김경문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NC의 경기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