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피어밴드가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96개.
불운의 에이스 피어밴드가 시즌 2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21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2.87.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잠실 LG전에선 7이닝 1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5연패에 지난 6월 3일 수원 롯데전 이후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한화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계속된 불운에 의욕이 떨어진 탓이었을까. 이날은 1회부터 부진했다. 1사 후 오선진-최진행의 연속 안타와 윌린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처한 만루에서 양성우에게 사구를 기록했다. 첫 실점. 이어 김회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2회는 가벼운 삼자범퇴였지만 3회 2사 후 로사리오에게 주 무기인 너클볼을 던지다 좌중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양성우의 번트안타로 계속된 위기는 김회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 이어 4회를 삼자범퇴로 치른 뒤 5회 1사 후 오선진의 안타를 최진행-로사리오의 연속 외야 뜬공으로 지워냈지만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4개.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김회성에게 가운데로 향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은 것. 최재훈의 안타가 더해져 2사 1, 3루가 됐지만 정경운을 2루수 뜬공 처리, 이닝을 끝냈다.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타선이 알렉시 오간도에 6회까지 2점으로 묶이며 승리 요건은 여전히 갖춰지지 못했다.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린 상황. 피어밴드는 2-3으로 뒤진 7회초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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