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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패전투수 위기서 벗어난 이후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브리검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5개 던졌다.
브리검은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1사 후 김성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유격수 땅볼)과 다린 러프(3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1회초를 마무리한 것.
브리검은 넥센이 0-0으로 맞선 2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은 후 박한이를 루킹 삼진 처리했지만, 이원석에게 안타를 허용해 몰린 1사 1, 2루 위기. 브리검은 강한울에게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브리검은 이지영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냈지만, 이후 박해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회초에만 총 2실점했다.
브리검은 3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폭투까지 겹쳐 몰린 무사 3루 위기. 브리검은 러프에게 비거리 125m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브리검은 이후 이승엽에게도 안타를 내줬지만, 박한이를 병살타 처리하는 등 더 이상의 실점은 남기지 않은 상황서 3회초를 끝냈다.
브리검은 넥센이 3-4로 추격한 4회초에 모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지영(유격수 땅볼)-박해민(유격수 라인 드라이브)-김성훈(유격수 땅볼)을 8개의 공만 던지며 삼자범퇴 처리한 것. 브리검이 이날 만들어낸 첫 삼자범퇴였다.
브리검은 5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브리검은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러프(중견수 플라이)-이승엽(1루수 땅볼)-박한이(투수 땅볼)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5회초를 마쳤다. 브리검은 넥센이 4-4 동점을 만든 6회초 마운드를 황덕균에게 넘겨줬다.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된 셈이다.
한편, 브리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16경기에 등판, 8승 3패 평균 자책점 3.61을 남겼다. 최근 4연승 및 홈 5연승도 기록 중인 터였다. 삼성전 2경기 성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5.25였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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