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동료들간의 호흡을 강조하며 이란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파주NFC에서 100분 남짓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준비했다. 지난 21일 유럽파와 J리거를 제외한 선수들이 조기소집된 신태용호는 22일 훈련에서 패스를 통한 팀플레이에 중점을 뒀다.
대표팀 선수들은 공간을 활용한 2대1 패스와 위치를 이동해나가며 원터치 패스를 반복했다. 상대 수비진이 밀착 마크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빠른 패스로 압박을 벗어나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사이드킥 뿐만 아니라 다양한 킥을 통한 패스를 주문하며 볼 전개가 좀 더 원활해 지는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훈련 초반 다양한 패스 훈련을 반복한 대표팀 선수단은 훈련 후반에는 공격진과 수비진이 나눠 부분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의 이동국(전북) 김신욱(전북) 이재성(전북)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남태희(알두하일) 같은 공격진의 선수들은 원터치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반복했다. 운동장 위에 상대 수비수로 가정한 9개의 폴대를 설치해 놓고 공격진 선수들은 원터치 패스를 활용한 침투에 이은 슈팅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지난해 이란 원정 경기에서 상대의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로 인해 무기력한 공격을 펼친 가운데 신태용호는 빠른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로 해법을 찾으려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소집 2일째인 신태용호는 여전히 활기찬 분위기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최고참 이동국은 나이를 잊게 하는 부지런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차두리 코치는 훈련 중 "동국이형 좋습니다"를 연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럽파를 제외한 선수들이 조기 소집된 신태용호는 이란전 킥오프 시간(오후 9시)를 고려해 야간 훈련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26일에는 K리그 클래식의 수원을 상대로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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