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선두 KIA를 4연패에 빠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2연승, KIA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60승(2무 54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69승 1무 41패가 됐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이대호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6번째 250홈런을 완성했다. 이어 박헌도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강민호가 달아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롯데는 계속 공격했다. 5회 선두타자 앤디 번즈, 전준우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이대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6회에는 선두타자 김동한의 2루타에 이어 번즈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그리고 7회 2사 1루서 강민호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말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뒤늦게 첫 득점을 올린 뒤 9회말 최형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이어 이명우-장시환-손승락이 뒤를 지켰다. 손승락은 시즌 29세이브. 타선에서는 번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돋보였다.
반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버나디나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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