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너의 복귀를 위해"…'신서유기4', 이런 PD 또 없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4'가 여러 약속들을 남기고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신서유기4'가 22일 밤 감독판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나영석 PD는 군 복무 중인 가수 규현의 2019년 재출연 각서를 공개하고 송민호 소속 그룹 위너가 출연하는 '꽃보다 청춘' 번외편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베트남 촬영 종료 후 규현은 제작진으로부터 나영석 PD의 손편지를 받았다. "언젠가 올 2년 후 2019년 이맘때까지, 제작진도 지금과 같은 뛰어난 구성 및 편집능력과 화제성을 유지하여 2년간 사회복무요원 생활로 예능감을 잃을 가능성이 큰 규현이를 화려하게 복귀시킬 수 있도록 '신서유기'를 갈고 닦고 잘 유지하겠습니다"는 내용이었다.

또 "2년안에 망하면 없던 일로, 서로 모른 척하겠습니다"라는 독소조항을 덧붙여 또 한번 규현의 비관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규현은 이번 시즌 조쟁뱅이를 시작으로 조믈리에, 조삐에로, 조정색, 조데렐라, 조발라더, 조방구 등 상황만 연출되면 별명을 얻는 별명 부자로 대활약을 펼쳤다.

송민호는 7성구 획득 미션에 앞서 제작진에 위너의 '꽃보다 청춘' 출연 소원을 빌었다. 나영석 PD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tvN에서 책임지고 민호의 소원을 이뤄주겠다"고 약속했다.

게임에서 신들린 찍기 실력으로 람보르기니를 획득해 나영석 PD의 무릎 마저 꿇게 만든 송민호다. 이번 시즌에서의 레전드 예능감이 '꽃보다 청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품은 시청자가 적지 않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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