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이 걸린 이란과의 최종예선을 앞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제골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23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부분 이란을 중동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란은 페르시아 특유의 힘과 스피드를 갖춘 유럽에 가까운 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시절부터 이란에 대한 경험으로 볼 때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란의 경우 선제골을 넣은 뒤 중동 팀들이 항상 그렇듯이 침대 축구를 한다. 그것에 휘말리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주의를 줄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 뒤 내달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이어간다. 조 2위까지 주어는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란은 한국전을 대비하기 위해 오는 26일 조기 입국을 결정했다. 경기 5일 전에 미리 들어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에 대해 “이란이 하는 부분에 대해선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이란이 이기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로선 그런 것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밝다. 38세 최고참 이동국부터 솔선수범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신태용은 “따로 주장을 선임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이동국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감독으로서도 이동국을 통해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모두 이란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감독부터 선수들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 다만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훈련장 밖에선 선수들에게 자율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이 확정될 경우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을 계획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만약 성사가 된다면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하고 싶다. 비록 지더라고 패배를 통해 한 단계 더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