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다만세' 여진구, 이연희에 입맞춤…안재현과 푸드트럭 시작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우리 새 레스토랑이죠."

23일 밤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에서 차회장(박영규)은 12년 전 미술실 살인사건의 진범을 묻는 성해성(여진구)의 말에 "범인은 네 동생 성영준"이라는 답을 들었다.

이어 차회장은 "사고로 널 죽게 한 게 미안해서, 살인범이 네 동생이란 걸 덮어 준거야"라며 "영준이가 무슨 돈으로 의대를 다녔겠니. 내가 학비를 대준 거야. 그게 다 너에게 미안해서 그랬던 거야"라고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해성은 믿지 못하겠단 반응을 보였지만, 차회장이 건넨 영준의 생활비 및 학비 목록을 보고 좌절했다. 해성은 신호방(이시언)에게 미제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다 덮자"고 했다.

12년 전 해성을 차로 친 사람은 차회장이었다. 차회장은 당시 차민준(안재현)의 외삼촌에게 그 죄를 뒤집어 씌웠다. 외삼촌은 민준을 잘 돌봐주는 것을 대가로 그 부탁을 들어줬다. 민준은 차회장 덕분에 레스토랑 오너로서 살 수 있게 됐던 것. 이를 알게 된 민준의 외숙모 역시 증언을 포기하고 외국으로 돌아갔다.

민준은 차회장을 찾아 "꼭 죗값 치르게 해드리겠다"라며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걸 뼈 져리게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민준이 차회장의 친자임이 드러났고, 이를 차회장의 부인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차회장은 민준에 대한 투자금을 빼고 레스토랑 오너 자리에서 몰아냈다.

해성은 낯선 숲에 갔다가 한 할머니를 만났다. 해성은 포크레인을 저지하다 다치게 됐는데, 할머니는 해성의 정체를 알아보고 그를 집으로 옮겼다. 이틀 간 잠을 자고 일어난 해성에게 할머니는 자신의 남편도 해성처럼 돌아왔다가 6개월 뒤 바람처럼 돌아갔다고 했다. '언제 돌아갈지 정말 궁금하고 걱정된다'는 해성에게 할머니는 "미친 사람처럼 막 재미있게 살아"라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일도 열심히 하고"라는 조언을 해줬다. 해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사이 민준은 정정원(이연희)에게 차회장에 대한 아픈 마음을 털어놨고, 같은 아픔을 가진 정원은 민준이 신경 쓰였다. 정원은 민준의 집을 찾았다가 아픈 민준을 간호하게 되며 마음이 커졌다. 해성은 그 사이 정원에게 '잘 있다'는 연락만 전했다. 이후 해성은 마트 알바 중인 정원을 찾아 백허그 하며 "나 보고 싶었냐? 집에서 보자"고 했다.

그 사이 정원과 홍진주(박진주)는 소개팅에 나섰고, 이를 알게된 해성과 호방은 정원과 진주를 찾아 나섰다. 해성은 '어디서 뭐하다 왔냐'는 정원의 구박에 "조용"이라고 말한 뒤 입맞춤했다. "뭔가 억울한데"라고 혼잣말한 정원은 해성을 야무지게 때려주고 화를 풀었다.

이후 해성은 정원과 민준을 데리고 한강으로 갔다. 영문을 모르는 두 사람에게 해성은 푸드트럭을 선보였다. "이게 뭐냐"는 민준의 말에 해성은 "우리 새 레스토랑이죠"라고 크게 외쳤다.

[사진 = 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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