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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한승연이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승연은 24일 공개된 매거진 인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평소 책을 즐겨 읽는 한승연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따뜻한 내용의 판타지 소설. 그녀는 "자기 계발서처럼 삶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책보다 소설처럼 쭉 풀어놓은 이야기 안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는 게 좋다"고 책 취향을 드러냈다.
인생 책으로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꼽은 한승연. 책 시리즈를 좋아한 만큼 함께 성장하며 영화를 찍는 주인공들이 부러웠다고. 그래서 '청춘시대'도 시즌2를 위해 다시 뭉쳐 더없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승연은 "현실에서 알콩달콩 학교를 다니는 것도 마냥 쉬운 일은 아닌데, 어찌 보면 5명이 모여 동고동락하는 셰어 하우스 벨 에포크도 호그와트 못지 않은 판타지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한승연은 "시즌1에서 예은이 후반부에 데이트 폭력까지 당하는 건 촬영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다"며 "남자친구 고두영이 좀 제멋대로이기는 하지만 폭력까지 휘두르는 건 흐름에서 좀 벗어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한승연은 "작가님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항상 복선이 있는 건 아니다. 가끔은 예고와 맥락 없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 게 인생'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드라마를 다 찍은 뒤 다시 봤을 때 '이게 진짜 사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승연. 사진 = 인스타일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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