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30, 팀파시)이 5연승까지 내달릴 수 있을까.
다음달 23일 ‘무술의 도시’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개최하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6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메인이벤트에 장익환이 출전한다.
장익환은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을 시작으로 황도윤, 정샤오량, 양쥔카이, 네즈 유타를 연달아 제압하며 치열한 로드 FC 밴텀급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장익환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는 지난 3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YOUNG GUNS 32였다. 장익환은 ‘슈토 챔피언 출신’ 일본의 베테랑 네즈 유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장익환과 네즈 유타의 경기에 대해 경험적으로 월등히 앞서 있는 네즈 유타의 승리를 점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3라운드 내내 계속된 치열한 공방전 끝에 3인의 심판은 모두 장익환의 손을 들어줬다.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네즈 유타가 베테랑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전적에 연연하지 말고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그 부담감을 없앨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익환의 말이다.
로드 FC에서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장익환은 이제 5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장익환은 “아직 미약하지만 스스로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 한 걸음 한 걸음 잘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한다. 기록으로 자만하지 않고 경기력으로 증명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장익환의 이번 상대는 러시아의 에밀 아바소프(28, TEAM SABR)이다. 에밀 아바소프는 러시아의 여러 단체들은 물론 한국과 중국 단체도 경험했으며 러시아 특유의 강한 하드웨어를 장착한 파이터다.
장익환은 “최근 로드 FC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들에게 패배한 선배님들 몇 분이 계신다. 항상 러시아 선수와 싸운다고 하면 강자라는 느낌이 있지만, 이번에 그런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익환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6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지난 5월 ROAD FC (로드FC)와 충주시는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XIAOMI ROAD FC 042와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로드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지난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고,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장익환.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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