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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팔꿈치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트레버 로젠탈의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붙박이 마무리투수로 활용될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젠탈을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시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을 받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로젠탈의 시즌아웃이 확정된 셈이다.
로젠탈은 올 시즌 50경기서 3승 4패 11세이브 평균 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컨디션 난조를 보인 오승환을 대신해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의 붙박이 마무리투수는 오승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한때 평균 자책점이 4.17까지 치솟았던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보직을 옮긴 후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달 중순부터 다시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아왔던 터. 오승환의 올 시즌 기록은 53경기 1승 5패 19세이브 7홀드 평균 자책점 3.69.
잔여 시즌 동안 붙박이 마무리투수로 기용된다면,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도 도전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9시즌 동안 277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즈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를 따낸 후 메이저리그로 향한 터.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서 2시즌 동안 38세이브를 작성, 한미일 통산 39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빠르면 이번 시즌 막판에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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