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태형 감독이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 합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3경기 동안 선수단을 이끌지 못했다. 19일 kt전이 끝난 후 심한 복통을 호소한 뒤 대장게실염 진단을 받았다. 이후 전날까지 중앙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김 감독은 경기 전 웃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김 감독은 "누워만 있으니 답답하더라"면서 "통증은 여전하지만 누워만 있는다고 낫는 것도 아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두산 경기를 봤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자리를 비운 3경기 동안 두산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가 5연패에 빠지며 어느새 선두와의 격차는 3.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 우리가 잘하고 KIA가 주춤해서 차이가 좁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운 것은 아니다"라고 냉정히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남은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는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음에도 여기까지 온 것은 코치들과 선수들 덕분이다"라며 "정확히 30경기가 남았는데 총력전을 해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겠다. 나도, 선수들도 이기는데 초점을 두고 총력전을 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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