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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 속 피츠버그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9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다저스를 제외하면 90승은 물론이고 80승을 달성한 팀도 없다. 반면 피츠버그는 전날 승리를 잇지 못하며 시즌 성적 61승 67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이날 호투 속 시즌 평균자책점도 3.45에서 3.34로 내렸다.
선취점 역시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2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2회말 2사 이후 션 로드리게스의 볼넷과 엘리아스 디아즈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추가점은 다저스쪽에서 나왔다. 다저스는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2-1. 이후 6회까지 다저스의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7회 다시 한 번 공방을 펼쳤다. 다저스가 7회초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자 피츠버그도 7회말 아담 프레이저의 적시타로 1점차를 만들었다.
양 팀 희비는 8회 엇갈렸다. 이번에도 다저스 득점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5-2, 3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 리드오프로 나선 테일러는 3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그랜더슨도 홈런과 함께 3볼넷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와 푸이그도 멀티히트.
반면 피츠버그는 역전 기회도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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