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황재균, 엘파소전 1안타·1볼넷·1득점 활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황재균이 4번타자로 나서 멀티출루 활약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의 황재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엘 파소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엘 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와의 원정경기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가 없어 휴식을 가진 황재균이 4번 타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2루수 땅볼을 치고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선 라이언 롤리스가 3루수 땅볼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0-1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롤리스의 중전안타, 슬레이드 히스콧의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한 뒤 트레버 브라운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1-2로 뒤진 6회초는 2루수 뜬공.

그러나 여전히 1-2로 추격하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에 득점에는 실패. 멀티출루에 성공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291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한편 경기는 새크라멘토의 1-6 패배로 마무리됐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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