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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국 눈물이 터졌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1)이 25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가운데,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강남구청 현장에는 2시간여 전부터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등에서 온 팬 100여 명이 몰리며 박유천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영원히 오빠를 응원합니다', 'NEVER CHANGE NEVER LEAVE'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지난해 잇따른 논란에도 박유천응 지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오후 6시께 푸른색 사회복무요원 제복을 입고 드디어 팬들과 취재진 앞에 나타난 박유천은 먼저 90도로 허리 숙이는 모습이었다.
또한 당초 짧게 인사만 하고 떠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심경을 길게 털어놨다. 다만 목소리는 굉장히 작았다.
특히 박유천은 심경을 밝힌 뒤 팬들에게 몸을 돌려 인사했는데, 이때 팬들에게서 뜨거운 함성이 터져나오자, 결국 박유천 역시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하 박유천의 소집해제 심경.
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 복무를 마쳤습니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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