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니퍼트가 숱한 위기를 극복,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6개.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가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23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4.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수원 kt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7일 NC전부터 개인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상황. 올해 넥센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이날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의 볼넷 뒤 이택근과 서건창을 각각 삼진, 내야땅볼 처리했지만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첫 실점. 2회에는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다만, 김민성, 박동원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위기는 이택근의 병살타로 벗어났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 서건창-김하성-마이클 초이스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뜬공, 김웅빈을 병살타로 각각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5회 1사 1루서 이택근의 삼진과 이정후의 도루 실패가 동시에 나오며 손쉽게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3개.
6회에는 김하성의 사구 및 도루, 장영석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김민성을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니퍼트는 2-2로 맞선 7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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