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기성용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신태용호에 조기 합류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을 위해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기성용은 25일 파주NFC에 입소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합류다. 소속팀 스완지시티와의 상의를 통해 조기 입국을 결정했다. 국내에서 수술한 부위를 검진하고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기성용은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처음 수술했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우려가 있었지만 수술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이어 내달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의 출전 여부는 향후 회복 속도에 달렸다. 기성용은 “선수로서 훈련장에서 최대한 몸을 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판단은 감독님이 내리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성용은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따로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 단체 훈련에서 따로 나와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성용은 짧게 개인 훈련을 하고 실내에서 마사지로 컨디션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란전까진 이제 6일 정도 남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다만 기성용의 출전 여부는 그의 회복 상황을 보고 결정할 전망이다.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오늘부터 필드에 뛸 수 있다고 했다. 상당히 호전적이다. 이번주까지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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