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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원더우먼’을 여주인공의 후퇴라고 발언한 이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원더우먼’의 패티 젠킨스 감독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여성들이 항상 터프하고 강할 때만 멋지다고 하면, 우리가 멀리 전진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도 남성 주인공들이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원더우먼’ 흥행에 일조한 거대 여성 관객층이 증명하듯이, 여성들도 자신의 진보적인 우상을 고르고 판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카메론은 “‘원더우먼’은 대상화된 아이콘에 불과하다. ‘후퇴’처럼 느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터미테이터’의 사라 코너를 예로 들며, “그녀는 강했고, 고생했으며 무서운 어머니였다. 순수한 투지로 대중의 존경을 얻었다. 사라와 같은 인물이 주는 이익은 아주 명백하다. 관객의 절반은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패티 젠킨스 감독 외에도 많은 트위터리언들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과거 ‘타이타닉’ 촬영 당시 케이트 윈슬렛에게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발언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그의 모순적 태도를 꼬집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패티 젠킨스 감독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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