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갈 길 바쁜 LG가 당분간 외국인타자의 공백 속에 레이스를 치른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타자 제임스 로니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백창수를 콜업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아직 로니가 빠른 공에 적응이 안 되고 있어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면서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가 꽤 있는 선수라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회복되는 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고 이유를 말했다.
LG는 지금 갈 길이 바쁘다.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줘 6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럼에도 로니를 말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양 감독도 "당장 급하긴 하지만 훈련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니는 23경기에서 타율 .278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LG는 박용택-정성훈-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내세운다.
[로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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