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영화 제목이 ‘더 포스트(The Post)’로 결정됐다고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원래 이 영화의 제목은 ‘팬타곤 페이퍼스(Pentagon Papers)’로 알려졌다.
폭스와 앰블린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이 영화는 ‘흥행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고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았다.
‘더 포스트’는 올해 12월 22일 제한 개봉을 한뒤 2018년 1월 12일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워싱턴 포스트가 1971년 미국 국방부 문서(펜타곤 페이퍼)를 보도한 사건을 다룬다. 이 보고서는 베트남 전쟁을 둘러싼 추악한 미국의 면모를 담아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 정부가 남베트남의 고 딘 디엠 정권을 몰아내고, 북베트남을 의도적으로 자극해 확전을 도모한 내용 등이 담겨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각본은 리즈 한나가 집필한다.
톰 행크스는 편집국장 벤 브래들리, 메릴 스트립은 발행인 케이 그라함 역을 맡아 언론자유를 위해 미국 정부와 싸우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미국 영화매체들은 ‘더 포스트’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더 15:17 투 파리'와 함께 내년 열리는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작품상 후보라고 전망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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