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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2'이 '더 지니어스'를 만나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소사이어티 게임2'는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소사이어티 게임 시즌1'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업그레이드된 사회 속 22명의 멤버들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 출연해 발군의 활약을 한 장동민과 이준석, 그리고 '소사이어티 게임1'에 출연한 엠제이킴 등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번 시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진 연예인과 정치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출연했다는 점. 연예인 장동민과 줄리엔강,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와 전 국회의원 김광진,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 모델 유승옥, 전 유도선수이자 현 유도코치 조준호, 아나운서 정인영과 구새봄, 래퍼 캐스퍼 등 알려진 이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1회임에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엠제이킴을 보며 21명의 멤버들은 "엇, 유명한 사람이다", "지난 시즌에 나왔는데 또 나왔네", "진짜 잘하는 사람이잖아"라고 말했고, 엠제이킴은 "지난 시즌에 나와서 불리한 점도 있다. 이미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며 패를 읽힐까 염려했다. 그럼에도 엠제이킴은 높동과의 의리를 지키며 높동의 첫 리더가 됐고, 높동의 새로운 룰에 반색했다.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점이 있다면 투표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인데, 높동의 탈락자를 리더가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두가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민주주의적 방식을 택했다. 그러다보니 리더가 짊어지는 무게가 그만큼 감소될 수 있었고, 이날 패배한 높동에서 탈락자는 투표를 통해 캐스퍼가 됐다.
그런가하면 리더가 집권하는 마동에서는 반란의 열쇠를 쥐는 2명이 반란을 실패할 시, 곧바로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패널티가 주어졌다. 이에, 반란의 열쇠로 반란의 징을 치는 사람은 그만큼 더 신중해졌고 리더에 대한 경계가 강화됐다.
또 여성 멤버들이 힘을 못 쓰던 시즌1과 달리, 더욱 강해졌다. 높동의 첫 리더 엠제이킴과 마동의 첫 리더 김하늘은 모두 여자로, 특히 마동의 리더인 호주 변호사 김하늘은 뱀이 가득한 곳에 손을 넣는 용기를 보이며 이천수를 제치고 리더의 자리를 스스로 따냈다. 그는 멤버들을 다독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챌린지 승리시 매회 단 한 명에게 1,000만원 우승상금을 주는 것도 이번 시즌의 새로운 점이었다. 지난 시즌에서는 골고루 나눠갖는 분배 방식을 취했지만, 단 한 명에게 1,000만원 상금을 갖게 하면서 경쟁심과 긴장감을 높였다. 또, 1회에서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의 방송 분량을 최소화하는 등 편집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장동민과 이준석이 또 한 번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지만 이번엔 적이 아닌 같은 팀으로 묶였다. '더 지니어스'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더 지니어스'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새로운 '소사이어티 게임2'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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