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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전 세계 흥행수입 4억 달러를 돌파했다. 2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북미에서 1억 7,247만 달러, 해외에서 2억 3,97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4억 1,217만 달러(약 4,621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276만 관객을 동원했다.
‘덩케르크’의 제작비는 1억 달러였다. 이로써 워너브러더스는 4배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놀란 감독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이다.
놀란 감독은 ‘플롯의 마술사’답게 해안의 일주일, 바다 위 보트의 하루, 전투기의 한시간이라는 세 가지 시간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그는 1,300여 명의 배우를 출연시켰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한 데 이어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리얼리즘을 극대화했다.
놀란 감독은 각본 없이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밝혔을만큼 대사를 최소화하고 ‘전쟁 체험’에 집중했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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