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나보다 (이)정후가 더 기뻐할 것이다"
국가대표 부자(父子) 탄생이 임박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28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나설 예비엔트리 42명을 확정했다.
'신인왕 0순위' 이정후(넥센)의 이름이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 최종엔트리 승선도 유력한 그는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예비엔트리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돼야 한다"고 신중함을 보인 이종범 코치는 "나보다는 (이)정후가 더 기뻐할 것이라 본다. 본인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본인이 국가대표로서 사명감을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종범 코치는 "19살 짜리가 대표팀에 뽑혀서 잘 하는 건 힘든 일이다. 이런 경험이 앞으로 야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사실이다. 만약 뽑힌다면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바랐다.
이종범 코치는 24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인 만큼 국가대표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전수하고 싶어 한다.
"대표팀에서 주장을 했었고 선수로 뛰면서 분위기를 익히 알고 있다. 특히 태극기를 달고 경기를 뛰던 선수의 입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 싶다"
이종범 코치는 "이번 대회에 뽑힌 선수들은 다음 대회를 위한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가 경험담을 많이 이야기해줘서 선수들이 경기에 최적화되기 위한 분위기를 만드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범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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