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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릉(강원도) 박윤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인기 스타들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최고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 도전했다.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우리도 국가대표다'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취재진에 공개된 아이스링크에선 3주에 걸쳐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 기량을 자랑했다. 빙판 위를 부드럽게 날아다니며 에이스를 예고한 멤버도 눈에 띄었다. 또한 마이크를 쥔 MC 이수근의 몰아치는 멘트에 여기 저기서 웃음도 터져나왔다.
'우리도 국가대표다'는 인기 아이돌들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최고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MC 이수근을 비롯해 써니(소녀시대), 효연(소녀시대), 강남(가수), 정진운(가수) 등이 출연한다.
맏형 격인 토니안(가수)과 손호영(가수)이 각각 팀을 이끌며 샘 오취리(방송인), 타카다 겐타(가수), 리키(틴탑), 조현(베리굿), 일라이(유키스), 이호연(모델), 오운(헤일로), 크리사 츄(가수) 등이 예능 꿈나무로 참여한다.
이날 토니안은 "전체 멤버 중에 에이스는 조현"이라고 밝히며 팀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리키에 대해서도 "스케이팅은 처음 타는데 에이스 못지 않게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손호영은 자신이 이끄는 팀에 대해 "열정과 노력, 성실함이 자랑이다"라며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놀랐다. 스케이팅을 처음 접한 친구들도 많았는데 누구 하나 빠짐 없이 잘 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연습량을 묻는 질문에 "주 3회 정해져 있었고 친구들이 스케줄까지 조정해가며 개인 연습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우리도 국가대표다'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을 모두 느끼고 있어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겠지만 효자종목 쇼트트랙을 함께 하며 1등 국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열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우리도 국가대표다'를 준비하며 출연자들 모두가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손호영은 "빙판이다 보니 심하게 넘어졌다. 무릎 보호대는 있는데 엉덩이를 보호하는 건 없더라. 엉덩이로 넘어져서 다리 한쪽에 힘이 없어졌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토니안을 지목해 "마음을 많이 다쳤다. 원형 탈모가 있을 정도로"라고 폭로해 큰 웃음을 안겼으며 이어 마이크를 쥔 토니안은 "씻으며 알게 됐다. 온 몸의 멍을. 샘 오취리도 다리가 좋지 않은 편인데 재활을 할 정도였다. 안 아픈 사람이 없을 거다"고 나름의 고생을 전했다.
끝으로 토니안은 "예능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후배들의 열심하는 모습에 저 역시 생각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극한 '진짜 사나이'를 다녀온 것처럼 연습할 때만큼은 웃을 수 없었다. 재미도 드리겠지만 땀도 기억해 달라"며 느낀 점을 밝혔고, 손호영은 "직접 겪어 보니 (선수들의) 어마어마한 노력을 알게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도 국가대표다'는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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