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맨쉽이 16번째 경기서 10승을 달성했다.
맨쉽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맨쉽이 올 시즌 16번째 등판서 작성한 10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NC가 13-2로 승, 맨쉽은 KBO리그 데뷔 시즌에 10승을 달성하게 됐다.
맨쉽은 NC가 5-0으로 앞선 3회말 다소 흔들렸다. 1사 2, 3루서 윤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이는 맨쉽이 이날 남긴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 장면이었다. 맨쉽은 이후 타선의 지원 속에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말에는 무사 1루서 정현의 병살타를 유도했고, 6회말에는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맨쉽은 NC가 11-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겨줬다.
맨쉽은 이날 총 97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km였고, 투심(39개)과 슬라이더(34개)를 주무기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체인지업(17개)도 적절히 구사했고, 직구는 7개 던졌다.
맨쉽은 경기종료 후 “이겨서 기쁘다. 오늘 목에 뭉치는 증세가 있어 조금 힘들었지만, 밸런스를 바꾸면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병살타도 유도해 6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맨쉽은 이어 “타선이 득점을 지원해줬고, 수비도 잘됐다. 10승은 선발투수로서 처음 잡은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기분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승리한 게 더욱 기분 좋다”라고 덧붙였다.
[제프 맨쉽.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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