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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가제, 배급 티캐스트)'이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과 함께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올 겨울 국내 개봉을 예고했다.
'세 번째 살인(가제)'이 30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995년 첫 장편 영화 '환상의 빛'으로 제5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이후 22년만의 진출이라 더욱 의미를 갖는다.
그 동안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의 작품을 올해는 베니스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 '세 번째 살인'은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 조지 클루니 감독의 '서버비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더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황금사자상을 겨룰 예정이다. 여기에 칸, 베니스, 베를린에 이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세 번째 살인'이 공식 초청되어 상영될 예정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에 대한 전세계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잇따른 영화제 초청과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세 번째 살인'이 오는 9월 일본 개봉에 이어 올겨울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세 번째 살인'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죽인 뒤 자백해 수감되어있는 살인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 줄곧 따뜻한 가족 영화를 만들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지난해 개봉한 '태풍이 지나가고' 이후 가족 영화와의 작별을 고하고 만든 첫 작품으로 제작 발표 시기부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그가 오랜만에 따뜻한 드라마의 틀을 벗어나 그 동안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살인 사건이라는 강렬한 소재를 통해 진실에 대한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보여줄 예정으로 다시 한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서늘한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과 함께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은 올 겨울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사진 = 티캐스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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