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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범죄도시' 조재윤이 선한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강윤성 감독과 킬라그램이 참석했다.
조재윤은 '태양의 후예', '구해줘' 등 꾸준히 선굵은 악역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선한 역할이 너무 목마르다. 3년 째 외치고 있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다. 멜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내 손에는 항상 칼, 몽둥이만 쥐어준다. 상당히 목마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미있는건 따뜻하고 순수한 역할들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다 망했다. 올라오자마자 다음주에 바로 내리더라. 그게 나의 한계인가 싶었다. 사실 내가 '7번방의 선물'도 나왔는데 다들 홍기훈 씨가 나온 줄 알더라"라며 "염색도 안하고 있다. 멜로 한 번 찍을 수 있는 그날까지, 도와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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