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이란전, 한국축구의 힘을 다시 한번 선보일 기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서울이 한국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FC서울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으로 생긴 약 3주간의 휴식기를 맞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리그 후반기 선두권 도약과 FC서울 팬들에게 더 좋은 축구를 선보이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하나되어 열정을 쏟고 있다.

마침 이 기간은 한국축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오는 31일 FC서울의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승리한다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한국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간절한 염원에 FC서울도 함께 했다.

먼저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한 것 그대로 펼쳐 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 면서 “한국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해서 온 국민에게 한국축구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꼭 그렇게 될 거라 믿고 있다” 며 염원의 마음을 담아 힘을 전했다.

FC서울의 주장 곽태휘는 “한국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바람처럼 선수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잘 준비했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이라며 국가대표팀 선배로서 응원의 말을 전했다.

K리그와 FC서울의 살아있는 전설 데얀(몬테네그로)도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두 경기가 한국축구의 자존심 뿐 아니라 K리그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면서 “한국 국가대표팀 멤버들의 능력만 봐도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믿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K리그와 한국 국민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한국축구의 월드컵 진출을 위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FC서울 구단 최초로 외국인 주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스마르(스페인)도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좋은 모습으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행운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한국 축구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 뿐 아니라 FC서울의 자부심을 안고 대표팀에 선발된 고요한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스마르는 “이번 이란과의 경기가 FC서울의 홈 구장이자 한국팀의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만큼 요한이가 꼭 선발로 출전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동료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데얀 역시 “FC서울에서 보인 열정적인 모습과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그대로 대표팀에서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내 좋은 동료 요한이가 좋은 소식과 함께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 좋은 기운으로 제주전 좋은 경기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FC서울은 다음달 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FC서울과 제주와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는 FC서울 홈페이지와 FC서울 공식 앱을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FC서울 홈 경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FC서울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