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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영화 '범죄도시'의 상남자들이 반전 입담을 뽐냈다.
'범죄도시'의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는 30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에 출연했다.
윤계상은 최귀화의 나이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사실 최귀화와 제가 1978년생 동갑"이라며 "친해질 기회가 없어 아직 어색한 사이다. 하지만 최귀화가 최고의 배우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 배우는 영화 속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마동석은 "나쁜 놈들을 주먹 한 방으로 때려잡는 괴물 같은 형사"라고 소개했고, 윤계상은 "악랄한 조직의 보스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귀화는 "영화에서 코미디를 담당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세 배우는 서로를 애교 있게 디스 했다. 마동석은 "윤계상이 낯을 너무 가린다"며 "일반적으로 분위기가 어색해지면 말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데 윤계상은 그럴수록 더 말이 없어진다"고 윤계상의 성격을 언급했다. 이에 윤계상은 "나도 많이 노력해봤지만 말을 하려고 할수록 더 어색해진다"고 항변했다.
이어 윤계상은 "최귀화 씨는 인상을 좀..마동석 씨는 근육 좀.."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귀화는 "마동석은 셀카, 윤계상은 단발"이라고 언급한 뒤 "마동석 형은 셀카를 너무 많이 찍는다.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윤계상 씨는 헤어스타일이 개그맨 같아 웃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귀화는 마동석과 윤계상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액션 연기를 엄청나게 했다"며 "하지만 저는 '구강 액션'만 했다. 입으로 계속 웃겼다. 너무 죄송하더라"고 언급했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범죄 액션물로 오는 10월 개봉한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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