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심판에게 현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삼성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사과문을 통해 “KBO 전 심판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라이온즈 및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최규순 전 KBO 심판에게 4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 이어 명가로 꼽히는 삼성마저 달갑지 않은 일에 연루돼 프로야구 팬들이 느낀 상실감도 클 터.
삼성은 “직원이 최 전 심판의 요청을 받고 4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삼성이 공식 발표한 사과문이다.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KBO 전 심판 관련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 대해 라이온즈 팬 여러분들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삼성 라이온즈의 직원이 지난 2013년 10월 폭행사건 합의금을 위해 금전을 빌려달라는 최 전 심판의 요청을 받고 4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7년 8월 30일
삼성 라이온즈 임직원 일동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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