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최원태가 잘 던졌으나 야수들의 공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넥센 최원태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원태는 올 시즌 넥센이 발굴한 젊은 선발투수다. 2015년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돌파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5~6월에 다소 흔들렸으나 7~8월에는 안정적인 투구로 넥센 선발진에 짜임새를 더했다.
LG 타선을 상대로 출발이 좋았다. 1회 최재원, 안익훈,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정성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이천웅, 이형종을 연이어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강승호에겐 삼진을 잡았다.
3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18km 커브를 던지다 비거리 115m 선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손주인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다. 최재원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 안익훈에게 좌익수 뜬공, 박용택에게 삼진을 이끌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원태는 4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고종욱이 뒷걸음질로 잡을 수 있었으나 잡다 놓쳤다. 이천웅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면서 1사 3루 위기. 이형종을 3루수 땅볼,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또 다시 유강남에게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S서 2구 143km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이후 손주인, 최재원, 안익훈을 차례대로 범타 처리했다.
6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좌측 평범한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김민성이 글러브를 뻗었음에도 낙구지점을 포착하지 못해 타구를 떨어뜨렸다. 정성훈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천웅에게 몸에 맞는 볼, 대타 백창수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처했다. 강승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유강남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손주인, 최재원, 안익훈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회말부터 교체됐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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