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이 9회초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4연승을 거뒀다. 65승58패1무로 5위를 지켰다. LG는 58승57패2무로 6위.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18km 커브를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선제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넥센도 5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의 볼넷, 김민성의 좌선상 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서 주효상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유강남은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최원태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3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2016년 6월9일 잠실 삼성전 이후 생애 두 번째 연타석홈런이자 데뷔 첫 10홈런.
LG는 6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좌선상으로 뜬공을 날렸으나 넥센 3루수, 유격수, 좌익수 모두 잡지 못했다. 이천웅의 몸에 맞는 볼, 대타 백창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승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넥센이 9회초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마이클 초이스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중전안타, 장영석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고종욱이 이동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개인 첫 만루포.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했다. 이영준이 1이닝 무실점, 김상수가 1이닝 무실점했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으나 9회 응집력이 돋보였다. 만루홈런을 터트린 고종욱이 단연 돋보였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이어 진해수, 이동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동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유강남이 연타석홈런을 날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고종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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