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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신시내티 현지 언론도 아델만의 삼성 이적 소식을 전했다.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의 신시내티 지부 ‘신시내티닷컴’은 1일(한국시각) “2017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이닝을 책임졌던 팀 아델만(30)이 KBO리그의 삼성과 1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달 30일 “아델만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5만달러 등 총액 105만달러(약 11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라고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알렸다.
아델만은 지난 2016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43경기 192이닝 9승 15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풀타임을 소화, 30경기 122⅓이닝 5승 11패 평균자책점 5.52로 활약. 30경기 중 20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또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통산 11경기(11경기 선발) 63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40의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신시내티닷컴은 아델만에 대해 “부상 선수가 많았던 신시내티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라며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다 2014년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2016년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13경기 선발 등판, 4승 4패 평균자책점 4.00을 남겼다”라고 선수 경력을 소개했다.
이 언론은 아델만의 KBO리그 진출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2017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에서 출발했지만 팀 내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빅리그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시즌이 끝난 뒤 한국과 일본 구단으로부터 모두 관심을 받았고, 최종 KBO리그를 택했다”라는 게 신시내티닷컴의 설명.
아델만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명문팀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내가 등판하는 날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이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팀 아델만(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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