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라인업 '역대급'…"김혜수X유아인X뱅상 카셀 출연 확정"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프랑스 국민 배우 뱅상 카셀까지 출연한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김혜수에 이어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이 '국가부도의 날' 출연을 확정했다"라며 "이달 중 크랭크 인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수는 극 중 한시현 역할을 맡았다.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이다. 합리적 판단력과 강한 소신으로 위기 돌파의 방법을 모색하지만 더 큰 시스템과 권력 앞에 갈등하는 인물. 김혜수는 직업적 전문성과 인간미, 현실성을 갖춘 매력적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아인은 국가 부도의 위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베팅하는 금융맨 윤정학으로 분한다. 국가의 역사적 위기를 일생일대의 기회로 이용한다.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리얼한 캐릭터로 김혜수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가 부도의 날'은 뱅상 카셀이 처음 선택한 한국 영화로 눈길을 끈다. 뱅상 카셀은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 역으로 출연한다. '제이슨 본', '블랙스완', '라빠르망', '증오' 등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세계적인 배우다. '국가부도의 날'에서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매력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준호는 예기치 못한 국가 위기 속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할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 조우진은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사사건건 한시현과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Marcel Hartman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