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앞두고 전세계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자정(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한다. 포트4에 배정된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팀들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FIFA랭킹을 기준으로 배정한 월드컵 본선 조추첨 시드배정에서 한국은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호주, 일본,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등과 함께 포트4에 포함됐다. 한국 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의 미디어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상하며 조추첨 결과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3에 속해있는 이집트의 언론 킹풋은 포트4에 속해있는 팀들 중에선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 최악의 조추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팀이다. 월드컵 예선 막바지 감독을 교체하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손흥민과 기성용 같은 해외파 뿐만 아니라 이재성도 아시아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포트4에서 최상의 조추첨 결과에 대해선 파나마라고 언급했다. 파나마가 북중미 예선 10경기에서 3승에 그친 것과 월드컵 출전 경험이 없는 것을 약점으로 꼽았다. 또한 이 매체는 포트1에선 독일, 포트2에선 스페인과 같은 조에 묶이는 것이 최악이라고 전했다.
포트2에 포함된 영국의 인터내셔널비지니스 타임즈 역시 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4에선 파나마와 같은 조가 되는 것이 최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포트1과 포트3에선 폴란드와 이란이 같은 조에 들어오는 것이 운이 따른 조추첨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포트4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되어 있지만 유럽을 제외하면 동일한 대륙의 국가는 같은 조에 2개팀 이상 포진될 수 없는 것을 언급하며 포트3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이란을 만나는 것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포트1에 소속된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한국에 대해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포트4에선 일본, 모로코, 나이지리아 같은 팀이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엘솔은 포트4에서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을 경계했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역전패를 당했고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됐던 죽음의 조에서 탈락한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번 월드컵 조추첨에서 2002년 월드컵에서 만났던 팀들과 나란히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 시뮬레이션을 통해 브라질이 조별리그서 2개의 유럽팀과 만날 가능성에 집중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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