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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시언과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현실 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1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이하 '나혼자')에서는 이시언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절친 비를 만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시언은 비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최근 딸을 낳은 비-김태희 부부를 축하하기 위한 것. 20년 뒤 딸이 성인이 됐을 때 같이 마시라며 술을 준비했고, 정성들여 포장했다.
이시언은 의외의 친분인 비에 대해 "같이 영화 찍으면서 친해졌다"며 "성격이 비슷하더라. 진중하고 착한 성격이 나랑 비슷하다"고 밝혔다.
선물을 사던 이시언은 비와 전화 통화를 했다. 까칠한 듯 서로를 챙기는 현실 친구의 대화가 오갔다.
이어 이시언은 비를 만났다. 홀로 식당에서 이시언을 기다린 비는 이시언이 오자 발끈했다. "저는 사실상 10시간을 기다렸다. 10시간 째 '야 기다려. 너도 기다릴 줄 알아야지. 네가 언제까지 비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시언과 비는 만나서도 현실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티격태격 하며 서로를 디스하고 놀렸다. 이시언은 비에게 선물 포장 뚜껑을 머리에 쓰게한 뒤 사진을 찍기도 했다. 비는 "내 주위에 나를 막 다루는 사람이 너밖에 없다"면서도 그의 말을 들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비는 '나혼자 산다' 속 이시언에 대해 냉철하게 평했고, 이시언 역시 비에게 올드하다며 놀렸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그러나 이시언은 비에 대해 "못 보면 2주에 한 번 본다"며 "지훈이가 사실 스타이지 않나. 근데 전혀 벽 같은 게 없었다. 그 친구는. 그래서 친해졌다. 지훈 씨는 제 과다"고 고백했다.
비는 "걔가 그래요? 자기 과라고? 저는 미안하지만 이시언 씨와 같은 과는 아니다.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내 "이런 얘기 하면 삐칠 수 있으니까.. 같은 과예요. 말이 잘 통해서 좋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비와 이시언이 노래방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현실 친구의 모습으로 웃음을 준 두 사람의 또 다른 이면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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