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9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험난한 본선길에 올랐다. 세계 1위 독일을 비롯해 북중미 강자 멕시코,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스웨덴과 한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한국과 만나게 될 스타 플레이어는 누가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포함됐다.
총 32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은 8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스웨덴(6월 18일, 니즈니 노브로로드), 멕시코(6월 24일, 로스토프 나 도누),독일(6월 27일, 카잔)과 차려대로 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스타 플레이어가 넘친다.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부터 레알 마드리드 중원 사령관 토니 크로스, 바이에른 뮌헨의 멀티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무엇보다 두터운 선수층은 독일의 가장 큰 자랑이다. 실제로 지난 2017 컨페드레이션컵에서도 사실상 2군 멤버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다수의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르로이 사네, 알카이 귄도간(이상 맨체스터 시티),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엠레 찬(리버풀), 제롬 보아텡, 조슈아 킴미히, 마크 훔멜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멕시코에선 치차리토(웨스트햄)가 주목해야할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웨스트햄에서 뛰고 있는 치차리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결정력이 뛰어나다.
또한 바르셀로나 출신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와 조나단 도스 산토스(이상 LA갤럭시)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 이탈리아 AS로마의 수비수 알프레도 모레노 등이 주축으로 평가된다.
스웨덴도 선수층이 탄탄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팀에서 은퇴를 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와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리버풀과 맨유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포르스베리는 지난 시즌 도움만 19개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도움왕에 등극한 창의적인 미드필더다. 사이드에서 뛰지만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다. 본선에서 만나는 한국으로서는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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