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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마침내 7연패서 벗어났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0-7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7연패를 끊었다. 4승13패로 9위다. 최하위 kt는 5연패에 빠졌다. 2승16패.
오리온은 초반부터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버논 맥클린이 최진수의 좌중간 3점포를 도왔다. 최진수는 김강선의 우중간 3점슛을 어시스트 했다. kt도 오리온 지역방어에 박지훈의 패스와 김영환의 3점슛으로 대응했다. 김기윤은 스틸에 이어 김영환의 속공 득점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베테랑 전정규가 움직였다. 맥클린의 덩크슛을 도왔고, kt 패스루트를 차단, 김강선의 속공 레이업슛을 도왔다. kt도 김민욱이 오리온 지역방어를 깨는 바운드 패스로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지원했다. 허훈의 속공 득점도 나왔다.
오리온은 1쿼터 중반 이후 달아났다. 지역방어와 하프라인 존 디펜스 프레스로 kt 공격을 묶은 뒤 맥클린, 전정규, 최진수의 골밑슛으로 이어지는 연계플레이를 선보였다. 김강선이 3점포를 터트렸고, 새 외국선수 저스틴 에드워즈도 속공 득점을 올렸다. 에드워즈는 1쿼터 막판 페이크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김도수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kt는 김영환이 박지훈의 패스를 받아 3점포 한 방을 터트렸으나 흐름을 내줬다. 1쿼터는 오리온의 22-16 리드.
2쿼터 초반 양 팀 모두 공격이 정체됐다. kt가 김영환의 정면 뱅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오리온도 최진수의 3점포와 에드워즈의 돌파로 정비했다. 맥클린은 윌리엄스를 상대로 스핀무브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kt는 윌리엄스가 허훈과 천대현, 맥키네스의 패스를 받아 잇따라 득점했다. 오리온은 에드워즈가 움직였다. 2분59초전 윌리엄스의 자유투 2구가 림을 돌아 나오자 직접 걷어냈고, 최진수의 속공 득점을 돕는 아울렛 패스를 선보였다. 2분20초전에는 우중간에서 스크린을 타고 공을 띄우자 맥클린이 앨리웁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윌리엄스와 맥클린이 점수를 주고 받았다. 에드워즈는 하도현의 컷인 득점을 도왔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41-29 리드.
오리온은 3쿼터에도 에드워즈와 문태종이 분전했다. 최진수도 연계플레이를 통해 3점포를 만들었다. 문태종은 매치업 존을 할 때 골밑에서 윌리엄스를 철저히 묶었다. 문태종과 최진수는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세했다. 에드워즈가 돌파에 이어 맥클린의 득점을 도우며 팀 리드를 이끌었다.
kt는 김기윤, 김영환과 정희원이 패스게임에 의한 3점포로 오리온 지역방어에 대응했다. 그러나 꾸준하지 못했다. 결국 3쿼터도 오리온의 64-55 리드. 4쿼터 초반에도 소강상태였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이진욱의 슛이 림을 벗어나자 공격리바운드와 덩크슛을 터트렸다. 문태종은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 김기윤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최진수가 골밑에서 맥클린의 득점을 도우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이후 철저히 지공으로 템포를 죽였다. kt는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에 이어 3점포까지 터트렸다. 경기종료 30초전에도 김기윤이 3점포를 터트렸다. 4점차로 추격.
오리온은 경기종료 14.7초전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맥클린이 20점, 에드워즈가 19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윌리엄스가 22점으로 분전했다.
[맥클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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