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브랜든 브라운이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 인천 전자랜드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브라운은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5분 47초 동안 24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4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13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스틸), 박찬희(12득점 6리바운드 2스틸), 김상규(11득점 8리바운드), 조쉬 셀비(11득점 3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넣어 접전 끝에 82-7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전자랜드는 공동 2위 서울 SK, 전주 KCC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브라운은 이날 전반에만 18득점에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중거리슛과 포스트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한편, 슈터들의 찬스도 잘 살려준 것. 전자랜드는 브라운 덕분에 전반에 6개의 3점슛을 넣었고, 3쿼터 한때 격차를 17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브라운은 경기종료 후 “2연패 기간 잘못된 부분을 보완하는 것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다. 그게 코트에서 나왔다. 어떤 부분을 보완했는지는 비밀이다(웃음). 팀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맹활약하던 브라운은 3쿼터 막판 4번째 반칙을 범했다. 전자랜드가 위기를 맞이한 순간이었다. 실제 전자랜드는 3~4쿼터 초반에 걸쳐 애런 헤인즈에 대한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고, 4쿼터 한때 2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브라운은 “벤치로 물러날 땐 동료들을 믿는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불안감은 없었다. 다시 (코트로)들어갈 때도 특별한 것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골밑득점에 치중했고, 상대가 협력수비를 하면 밖으로 공을 빼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이어 “우리 팀은 협력수비가 잘 되는 팀이다. 수비 로테이션도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든 브라운.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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