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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결혼 15년차임에도 신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2일 오후 JTBC ‘이방인’이 첫방송 됐다.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타국으로 간 야구선수 추신수, 배우 서민정,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일상과 정착기를 담아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추신수의 집이 소개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추신수의 집은 아내 하원미가 직접 인테리어, 우아함과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무려 1200평에 달하는 곳으로 호텔 스위트룸 뺨치는 침실과 욕실, 서재는 물론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야외 수영장과 개인 극장, 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극장,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돼 있었다. 제작진이 ‘방 소개만 해도 24시간이 모자라는 이 집’이라고 평했을 정도.
이후 본격적인 추신수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하루의 시작부터 달달했다. 알람 소리에 추신수가 깨자 하원미는 “더 자”라며 남편의 볼에 뽀뽀, 결혼 15년차가 아닌 신혼 부부 같은 달달함을 안겼다.
추신수 판박이인 첫째 추무빈, 하원미의 해피바이러스 둘째 건우, 흥이 넘치는 막내 소희를 깨운 하원미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밥을 먹는 동안 삼남매의 도시락을 준비하기도. 그 사이 일어난 추신수는 가장 먼저 아내가 있는 주방으로 향했다. 이런 추신수에게 아내가 뽀뽀를 하며 포옹했다.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달달함은 아이들이 학교를 간 뒤 폭발했다. 추신수를 위한 아침밥을 준비한 하원미는 다시 잠이 든 남편을 깨웠다. 추신수는 볼에 뽀뽀를 하는 아내를 끌어안으며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아침을 먹으면서 남편의 디저트를 준비하는 아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내 하원미의 애정표현도 추신수 못지않았다. 남편을 빤히 처다보던 하원미는 세수를 하지 않았다는 추신수임에도 “잘생겼다. 니 내꺼”라고 말해 추신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하원미는 아침을 먹고 시간이 남은 추신수에게 “이제 10시잖아. 한 시간 정도 나한테 쓰면 되지”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추신수는 “침대에서?”라며 “레츠 고. 아임 레디. 여기서 안고 들어가야 되나?”라며 19금 멘트를 건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 하원미가 “하루 종일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서 옛날 영화 보면서 과자 이만큼 쌓아놓고.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옆에 추신수 끼고”라고 말하자 추신수는 “영화가 봐지겠냐”고 받아쳤다. 남편의 말에 하원미는 “자기는 너무 19금”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사소한 일상도 달달하게 만들었다. 하원미가 설거지를 하는 사이 소파에서 잠든 추신수. 하원미는 가만히 앉아 이런 추신수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곧 휴대폰을 들어 곤히 잠든 남편의 사진을 찍었다.
하원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중 6개월 동안 거의 3개월은 원정 경기를 떠나 있고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면 거의 2달 정도를 가 있는다. 부부지만 계속 같이 있는 게 아니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래서 더 애틋한 것 같다. 항상 그립고 보고 싶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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