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이번 조 추첨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과 유럽의 복병 스웨덴(FIFA 랭킹 18위),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FIFA 랭킹 16위)와 한 조에 포함해 험난한 조별리그 일정이 예상된다.
신태용호는 한국 시간으로 내년 6월 18일 밤 9시 니지니 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24일 자정에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대결하고, 27일 밤 11시에는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장에서 조 추첨을 지켜본 신태용 감독은 “최상도 최악도 아니다. 물론 독일은 최강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스웨덴과 멕시코는 준비를 잘하고 조직력을 다지냐에 따라 해볼 만 하다. 확률은 낮지만 보완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독일 등 강팀과 한 조가 됐다
“최상도 최악도 아니다. 물론 독일은 일위라 인정한다. 그러나 스웨덴과 멕시코는 준비하고 조직력 다지냐에 해볼만하다. 확률적 낮지만 보완하면 해볼 수 있다”
-16강 전력 구상은
“올림픽대표팀과 U-20대표팀을 맡으면서 조별리그 1차전을 잘하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첫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올림픽 당시 독일, 멕시코와 붙은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상당한 도움된다. 당시 피지가 들어와 좋은 조 아닌 죽음의 조였다. 그러나 독일과 비기고 멕시코를 이기면서 올라갔다. 개인적으로 노하우가 됐다”
-베이스캠프 구상은 끝났나
“곧 발표 하겠지만 유럽 원정을 갔을때 눈으로 확인하고 어디가 좋을지 염두해 뒀다.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
-경기 장소간 거리가 멀다
“월드컵은 전세기로 뜨기 때문에 비행시간은 큰 문제 없다. 러시아 워낙 크다. 공중에서 20~30분 더 타는 것이다. 베이스에서 공항 이동 거리나 숙소에서 집 같이 쉴 분위기 고려했다”
-동아시안컵부터 월드컵 모드가 시작되나
제 머리 안에는 조추첨 끝났지만 지금은 동아시안컵에 집중하고 끝나면 1월에 전훈을 준비하고 3월에는 평가전과 상대팀 분석을 어떻게 할지 협회와 얘기 중이다”
-내년 3월 평가전에 요청한 팀이 있나
“사실 있다. 유럽과 비슷한 팀 있으면 경험상 좋을 것이다. 협회와 공감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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