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삼성이 DB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에 79-74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거뒀다. 10승8패가 됐다. DB는 4연승을 마감했다. 12승5패가 됐다. 13승5패의 SK, KCC에 공동선두를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DB가 김태홍의 좌중간 뱅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속공 마무리, 이동엽의 패스를 받은 문태영의 레이업슛, 이관희, 문태영, 라틀리프로 이어지는 연계플레이에 의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DB는 매치업을 가미한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삼성이 주춤했다. 김태홍이 로드 벤슨의 뱅크슛을 도왔고, 두경민은 스크린을 타고 3점포를 터트렸다. 맹상훈의 패스를 서민수가 3점포로 연결했다. 그러자 삼성은 김태술, 김동욱 등 베테랑을 투입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에 이어 마커스 커밍스가 투입되자마자 김동욱의 3점포를 도왔다. 이후 DB도 디온테 버튼의 중거리포, 서민수의 골밑슛에 이어 맹상훈이 이지운, 버튼이 김영훈의 3점포를 도왔다. 1쿼터는 DB의 22-14 리드.
라틀리프가 2쿼터 초반 커밍스의 절묘한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DB도 벤슨이 라틀리프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고,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버튼은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윤호영의 과감한 돌파도 있었다.
삼성은 만만찮았다. 급격히 공수전환 속도를 올렸다. 커밍스의 장점이 발휘됐다. 김동욱이 김태술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커밍스는 속공 과정에서 자유투를 잇따라 얻어 득점했다. 문태영은 김태술의 패스를 속공 득점으로 처리했다.
DB는 두경민의 패스를 서민수가 3점포로 연결했으나 속공과 성급한 슛 셀렉션으로 주춤했다. 삼성은 김태술의 패스를 라틀리프가 골밑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라틀리프는 2쿼터 종료 1분48초전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5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NBA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10-2011시즌 케빈 러브, 당시 미네소타) DB는 박병우의 속공득점이 나왔으나 삼성은 김동욱의 패스를 커밍스가 사이드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삼성의 36-35 리드.
삼성이 3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DB가 턴오버와 외곽슛 난조로 주춤했다. 그러자 커밍스와 라틀리프가 잇따라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동엽은 스틸 이후 라틀리프에게 절묘하게 어시스트를 건넸다.
DB는 두경민과 버튼의 속공 득점 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서 김태홍의 뱅크슛, 두경민의 속공 3점포로 추격했다. 이후 김동욱과 두경민, 커밍스가 3점포로 치고 받았다. 3쿼터는 삼성의 56-51 리드.
DB는 4쿼터 초반 두경민과 김태홍이 빠른 템포에서 잇따라 3점포를 꽂아 추격했다. 삼성도 라틀리프와 김동욱을 앞세워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다. 효율적인 패스게임에 의한 김동욱의 3점포가 두 차례 들어갔다.
경기종료 4분14초전. 속공 과정에서 라틀리프의 패스를 이동엽이 우중간 3점포로 연결했다. 이후 DB 버튼이 골밑공격을 시도하다 라틀리프의 블록에 막혔다. 버튼이 팔 접촉이 있었다고 항의하면서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DB는 버튼 대신 벤슨을 넣었다. 삼성은 문태영의 자유투, 라틀리프의 팁인 덩크슛으로 달아났다.
DB는 포기하지 않았다. 1분18초전 윤호영, 50초전 두경민의 3점포로 3점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경기종료 27.7초전 김동욱이 골밑의 라틀리프에게 절묘하게 공을 연결했다. 라틀리프가 중심을 잃은 서민수를 제치고 가볍게 골밑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DB는 다시 버튼을 투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삼성 라틀리프는 25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틀리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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