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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블랙(송승헌)이 나비 시계 김영석(이두일)의 범행을 전 국민 앞에 낱낱이 폭로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에서 블랙이 나비 시계의 주인으로 20년 전, 시사 고발 프로그램 '피디가 간다'의 PD였고 현재는 대권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김영석의 악행을 직접 밝혀낸 것.
블랙이 자신이 몸을 빌린 형사 한무강의 영혼을 불러 영석이 찾는 테이프의 위치를 알아내려 한 다음 날, 인지지원반에는 까칠한 블랙이 아닌 순둥이 형사 무강이 나타났다. 트레이드마크인 캐릭터 후드를 입고 출근해 머리를 긁적이는 무강은 머리에 총을 맞았던 인질극 이후의 일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경찰서를 나서며 "병태야. 기억 돌아왔어. 테이프 찾았어"라고 말해 모든 기억이 돌아왔음을 암시했고 전당포에서 문제의 테이프까지 찾아냈다.
첸(이관훈)을 통해 무강을 감시하고 있던 영석은 그가 테이프를 찾아내자, 윤수완(이엘)을 인질로 삼아 테이프를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무강은 애써 "이제 나랑 상관없는 여자"라며 외면하려 했으나 결국, 테이프를 들고 영석과 만났다. "처음부터 넌, 이 인터뷰를 방송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그저 누군가의 눈물을 출세의 발판으로 여겼던 거야"라며 분노에 빠진 무강과 달리, 영석은 비열한 미소를 날리며 모든 악행을 자백했다.
한편 '블랙' 16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7%, 최고 4.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OCN+수퍼액션 합산 기준)
[사진 =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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