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했다.
김강민(SK 와이번스)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유소년 야구 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강민은 같은팀 김광현과 한 조를 이뤄 아이들을 지도했다.
선수협이 주최하는 유소년 야구클리닉은 올해도 3년째를 맞이했다. 매해 참가 선수들이 달라지는 가운데에도 언제나 들어있는 이름이 있다. 바로 김강민이다. 김강민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에 참가하며 '개근'했다.
김강민은 "야구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선수협의 참가 신청 안내를 보면 '유소년 야구를 하고 있거나, 야구를 좋아하는 초(3-6학년),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이라고 돼 있다. 다양한 아이들이 참가하는 만큼 더욱 알기 쉽게 가르쳐줘야 하는 것.
이어 그는 "예전 내가 어릴적에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TV로만 볼 수 있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지금은 모든 분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수협 등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 아이들과 선수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난 것 같다"고 달라진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강민은 "나도 이런 행사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다.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런 행사는 김강민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계속 경기에 못 나가다가 행사에 참가해서 '저 아저씨 누구야?'라고 하면 어떡하느냐"고 웃은 뒤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으로 향했다.
[김강민. 사진=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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