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①] '보그맘' 양동근 "카메오 정성호, 기억 남는다…개인기 다 봐"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고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양동근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MBC 드라마 '보그맘'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

양동근은 '보그맘'에서 자신이 개발한 로봇 아내 보그맘(박한별)에게 점점 사랑을 느끼는 최고봉 역을 맡아 개발자이자 남편으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양동근은 "사이보그 소재가 너무 좋더라"라며 "영화를 통해 이미 눈이 높아져 있는데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작품이고 아이들도 나오지 않나. 소재가 신선했다. 특히 선혜윤 PD가 저를 너무 좋아해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양동근은 "소재가 신선했던 만큼 보여줄 게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시작과 부딪힌 건 현실의 벽이었다"는 것. 예능드라마를 표방한 '보그맘'의 제작비는 보통의 드라마보다 훨씬 적었다.

이에 선혜윤 PD가 인맥을 총동원해 배우 김소연부터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 개그맨 정성호 등 화려한 카메로 라인업으로 화제성을 드높였다.

양동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카메오로 정성호를 꼽으며 "바로 옆에서 그분의 개인기를 총망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의 모든 것을 하루,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건 정말 힘들 거다. 경외심을 느꼈다. 이덕화, 임재범 등 거의 다 봤다. 제가 너무 웃었고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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