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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대선배 이문세와 손잡고 눈꽃연금의 주인공이 될까.
자이언티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 청담씨네씨티에서 새 디지털 싱글 '눈'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자이언티는 "생애 첫 쇼케이스다"라면서 "데뷔 후 몇 년이 흘렀지만, 처음 데뷔한 기분이다.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곡 '눈'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눈 오는 날은 기다려지고 설렌다. 어렸을 때 눈을 가지고 논 기억 때문인 듯하다. 그 감정을 다시 살려보고 싶었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일이 모두 일어나진 않지만,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목은 '눈'이지만 희망에 대한 노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수 이문세와 듀엣 호흡에 대해 "이문세 선생님은 정신적인 멘토"라면서 "정말 은혜로웠다. 이문세 선생님을 사랑한다"고 했다. 이어 "이문세 선생님께 '선생님 목소리와 제 목소리가 겹쳐 들린다'며 작업을 제의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컬래버레이션 계기를 전했다.
자이언티는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연기를 했다면서 "연기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정도로 짧은 분량"이라고 했다. 이어 안재홍 출연에 대해 "평소에 정말 좋아한다. 열연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 전했다. 이어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았고,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면서 "정말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이 나왔다"고 했다.
음원 발매 이후 버스킹 개최하는 것에 대해 "버스킹은 매일 하고 싶을 정도로 관심 있는 분야"라면서 "마음 같아선 시간 많을 때 혼자 나와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비주의 콘셉트에 대해 "난 그렇다고 주장한 적 없다"며 "눈을 가리고 있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버스킹 할 때 눈이 오면 안경을 벗겠다고 밝힌 자이언티는 "내게 안경 벗는 건 팬티 벗는 것과 같은 맥락인데, 어렵지만 도전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 중인 것을 언급하며 "예능을 정말 안 했었는데,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에 대해 "예능에 제가 나오는 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제가 카메라 앞에서 얼어서 말을 잘 못하니까 유희열 선배님처럼 경험이 많이 쌓이면 저도 어울리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빨리 시간이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눈'은 자이언티가 데뷔 6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겨울 싱글로, 대선배 이문세가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다. 현재 사랑하고, 과거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따뜻한 발라드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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