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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의 영어사춘기' 6명의 왕초보들이 영어에 도전했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나의 영어사춘기' 1회에는 황신혜, 지상렬, 휘성, 정시아, 효연, 한현민 등 6명의 왕초보 영어실력이 그려졌다.
휘성은 'city'를 검색하려 했지만 'sity'라고 스펠링을 적었다. 그의 영어 실력은 의외로 구멍이었다. 그는 "뜻을 알려고 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외워서 부르는 게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와 함께 뉴욕에 갔고, 메뉴 주문을 하는 모습을 통해 그의 영어 실력을 점검했다. 이진이는 "엄마는 알아듣는다는 식으로 '오케이'라고 하다가 '근데 무슨 말하는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하이, 헬로우, 쏘리는 너무 잘한다. 예스하고 웃고 노, 하고도 웃는다. 그 정도밖에 이야기를 안하고 살아왔더라"라고 고백했다. 황신혜는 "다행히 딸이 영어를 잘하니까 그렇게 편하게 살아왔다"라고 전했다.
또 정시아는 서우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던 중 원어민 선생님과 마주했다. 정시아는 영어 자신감이 하락해 서우만 봐라봤다. 원어민 선생님은 "주말에 뭘하면서 지냈니?"라고 물었고, 정시아는 "땡큐해야지"라고 엉뚱하게 말했다. 이어 90도로 인사를 하면서 "땡큐"라고 전하며 영어울렁증을 보였다.
휘성의 리얼 레벨 테스트에서 휘성은 억울한 일을 겪었음에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쩔쩔 맸다. 이어 황신혜는 외국인들과의 대화에서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면서도 '스타일'을 '쌀'로 잘못 알아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효연의 영어 실력이 그려졌다. 효연은 해외 팬이 보낸 팬레터를 읽던 중 첫 줄부터 막혔고 일일이 단어들을 검색해 뜻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영어 점수로 30~40점을 말했다. 모델 한현민은 흑인 외모에도 불구, "영어를 하나도 못한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원 영어선생님이 이들 앞에 구세주처럼 등장, "모두 당황해서 아는 단어에 대해서만 답을 하더라. 질문을 전혀 안하니까 상황 진행이 안되더라"라고 판단했다.
정시아는 영어를 배우고 싶은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영어 잘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휘성은 "정작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노래를 해서 부끄러웠다"라고, 한현민은 "모델 일을 하고 있는데 영어가 필요하다.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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