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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강하늘, 복무 중임에도 미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항준 감독이 '비디오스타'에서 그에 대한 미담을 추가했다.
장항준 감독은 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MC 박소현의 "강하늘이 촬영장에서 감독님 때문에 죽었다 살아났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라는 말에 미담을 공개했다. 강하늘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의 '기억의 밤'을 찍은 바 있다.
장항준 감독은 "유독 강하늘의 추격전이 많았다. 설정상 맨발로 뛰어야 했다"라며 "강하늘이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하루 종일 비 맞고 뛰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강하늘은 '한 번 더 할 수 있어?'라고 물으면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그러던 어느 날 강하늘이 뛰던 중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더라. 그럴 애가 아닌데 힘들어하며 다리를 절뚝거려서 촬영을 접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강하늘은 촬영을 강행,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장항준 감독은 "사실 그날 촬영을 접으면 제작비에 큰 타격을 입는 상황이었다. 170m 정도 거리까지 살수차가 투입됐다. 장소 섭외, 장비에 대한 비용이 엄청 났다"라며 "강하늘이 그런 영화 제작 환경을 너무나도 잘 아니까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강하늘은 햄스트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장항준 감독은 "강하늘이 촬영을 끝낸 뒤에야 병원을 갔고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 허벅지 뒤쪽 근육이 손상됐다고 하더라. 정말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강하늘은 지난 9월 입대, 복무 중이다. 제대일은 오는 2019년 6월 10일 예정이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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