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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긴 샌프란시스코가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28) 영입을 위해 유망주들의 출혈도 감수하고 있다.
미국의 위성라디오 ‘시리우스XM’ 크레이그 미시는 6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스탠튼을 영입하기 위해 내건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타일러 비드(24),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18)와 내야수 크리스 쇼(24), 크리스티안 아로요(22) 등 4명의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은 아로요다. 아로요는 2017시즌 34경기서 3홈런 14타점 OPS .548을 남겼다. 이외의 3명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되는 등 잠재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더불어 샌프란시스코는 스탠튼에게 남아있는 계약기간 10년 2억 9,500만 달러 가운데 2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잔여 연봉의 대부분을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원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로선 팀 전력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면에서도 매력적인 제안일 터.
다만,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스탠튼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스탠튼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스탠튼은 고향을 연고지로 둔 LA 다저스를 염두에 두고 있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탠튼 영입에 실패하면, 차선책으로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영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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